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생명 등록일 : 2014-10-02 11:37

생명

                     受天 김용오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사랑이라 해서
빛 하나를 땅에다 뿌렸더니
넌 현호색 자궁으로
하나의 소리를 잉태하여
더듬이를 낳았었지
보기가 좋아
모를 싹 하나를 또 틔웠더니
넌 그곳에 숲과 바람을 낳고
수수만년 바위에 모를 눈물로
빛 고을 강을 빚어
무수한 물고기들을 낳더구나
생경한 지느러미들이
찬연히 물살을 가르며 심장이 뛰는
저 소리들을 듣게 하는
아!, 그래서
넌,,,,,,,,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