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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 등록일 : 2019-07-15 09:37


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

어쩌면 이제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정리해야 하는 나이로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작가이자 번역가인 김욱 작가는

아흔을 바라보는 이 나이에 아직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김욱 작가는 소설가를 꿈꾸던 청년 시절,

6.25 전쟁으로 북한 의용군에 강제로 끌려가

한순간 모든 꿈이 무너졌습니다.


의용군에서 탈출한 후 생업을 위해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평생 모은 재산은 보증으로 날려 버리고

노숙자나 다름없는 신세가 되어 결국 남의 집

묘지를 돌보는 묘막살이를 해야 했습니다.

이미 그의 나이 일흔이 었습니다.


하지만 김욱 작가는 '글을 쓸 수 있다'라는

확신으로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작가 사후 50년이 지나 저작권이 소멸했지만

아직 국내에 출판되지 않은 주옥같은

작품들의 변역에 매달렸습니다.


그 동안 김욱 작가는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낼 정도로 유명한 번역 작가가 되었으며,

고령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현역으로 살면서

200구너이 넘은 책을 번역했습니다.


="따뜻한 하루"에서 온 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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