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자신의 품위를 지키는 길 등록일 : 2015-01-16 08:45

자랑하지 않고 매력을 드러내는 현명한 방법
  
  인간은 본래 ‘자기’와 관련된 것에는 관심을 기울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에는 무관심하거나 적대적 감정을 가진다.
  특히 다른 사람이 자랑을 늘어놓으면 듣는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적대심을 품기 마련이다.
  자기자랑이 결국에는 상대방의 무능을 들추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못난 사람일수록 뛰어난 사람을 보면 열등감에 사로잡힌다.
  반대로 스스로 좋은 점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상대방 역시 그 자신의 나쁜 점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참으로 어떤 탁월한 점이나 뛰어난 면을 가진 자라면 스스로 만족하고,
  그것을 남에게 자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자신을 지나치게 드러내면 오히려 매력이 반감되어 버린다.
  그래서 누군가와 너무 허물없이 지내는 것은 인간관계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붙임성이 있는 것은 인간관계를 원만히 하게 하지만, 너무 터놓고 지내다 보면
  보이고 싶지 않은 자신의 추한 모습까지 보이게 되어 자신의 품위를 손상할 수도 있다.
  자신의 품위를 높이려고 잘난 척하며 나서지 말아야 한다.
  결과가 잘못되는 경우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만다.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너무 튀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물론 각자의 성격과 소질을 살리는 것은 중요하다.
  개성은 창조력을 발휘하여 새로운 세상을 여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도 하지만
  세상의 보이지 않는 틀을 넘어서기 때문에 외면당할 수도 있다.
  어떤 사회든 간에 규범이 파괴되는 것은 원치 않으며 사람들도 낯선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조직이 거대할수록 규칙을 깨는 행위는 환영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개성을 내세워 사회의 규칙을 깨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


  또한 행복감을 지나치게 드러내지 마라. 행복을 과시함으로써 오히려 불행을 부를 수 있다.
  인간의 마음 한구석에는 다른 사람의 불행을 기뻐하는 악함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자는 역설적으로 “자신이 재능을 과시하지 않기에 오히려 다른 사람이 존경한다”라고 하였다.
  자신을 자랑하는 것은 타인 존중의 원칙을 침해하므로, 자신을 자랑하기보다는 자신을 낮추어 겸손해야 한다.
  이것이 오히려 자기 존중의 원칙에 충실한 태도이다.
  겸손은 언뜻 보기에는 자기 존중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을 낮추면 오히려 타인이 그 이상으로
  나를 존중해 주기 때문에 겸손이야말로 자기 존중을 위한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슬람교의 성자로 추앙받는 마호메트가 “나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
  보통 사람과 똑같이 먹고 잔다”라고 한 말을 되새겨 보라.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