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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좋은생각

기다림 등록일 : 2015-03-27 11:16

산다는 것이 기다림이라는 것을 더욱더 느낀다.

 

매일 눈을 뜨면 하루를 기다리게 된다.

 

무엇이 꼭 일어날 것만 같고

기적같이 눈이 환히 뜨이는 정오가 올 것만 같고

마술의 지팡이로 나의 일상생활이 전혀 다른 맛

좀더 긴장되고 풍요하고 충일함 가득하고

뒤끓는 맛을 가지게 되는 것을

매일 아침 기다리고 있다.

 

꼭 무슨일이 있을 것만 같고

무엇이 일어날 것만 같다.

 

아무일도 안 일어날 줄은

미리 부터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말이다.

 

전혜린/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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