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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아 이 말한번 들어보소 등록일 : 2015-06-12 14:50
이사람아 이 말한번 들어보소
이 사람아 이 말한번 들어보소
칭찬은 사람을 취하게 하는 술과 같은 것이며
아첨은 사람을 혼미하게 하는 마약과 같은 것이고
뇌물은 사람을 얽어매는 올가미와 같은 것이거늘
사람들은 칭찬!! 아첨!! 뇌물을 겁없이 좋아하니--
그것들이 세상에 불거지면
창피는 아는지 몸둘바를 모르면서
한치앞 세상사가 파도에 뜬 가랑잎 같다는걸 예전에 몰랐다
공든탑이 무너지랴!! 공든 탑이 무너지고 있다
무너진 이유를 보는이는 안다
이 충고 이 말 범생이 말이라고 액자를 만들어 걸어 두게나!
이 사람아~! 자네 갈곳이 몇십리나 남았는가?
자네~! 잘났다고 뽑내 봐야 그게 그거여
자네~! 얼굴 고쳐 봐야 그게 그거여 사람이 산다는것 자네 스스로 잘알지 않나~! 모든것 세월 지난후엔 그게 그거 아니던가 이 사람아~!
자네 이 충고 무시하지 말게나
그 유명한 오트만 트르쿠국 제왕도
마지막 가는 길에 빈손이라고
관 밖으로 빈손을 내놓으라고 유언 하지 않았던가
사람이 죽을때 빈손이라는것 백성에게 알리고 싶다고
이 사람아~! 사는 세상 영원하지 않다는것 자네도 나도 잘알고 있는데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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