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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입은 꽃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 등록일 : 2019-08-16 12:31
상처 입은 꽃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
빨래터에서 얼굴에 첮살도 빠지지 않은
여자 아이들이 모여 수다를 떨고 있습니다.
빠ㅓㄹ래는 아주 힘든 노동입니다.
하지만 답답한 날씨에 시원한 물가에서
친구들과 함께 평범함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별 대단치도 않은 일에 까르륵 웃는 것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일본인들이 여자아이들을
강제로 데려갔고, 그 이후 아이들은 다시는
환하게 웃지 못했습니다.
4년 동안 부산과 일보느 대만을 거쳐 홍콩,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끌려다니며
강제로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 말도 안 되는 비극은 소년들의 삶을 모두 무너뜨렸고,
새하얗던 소년의 얼굴은 흙빛으로 변해갔습니다.
목숨을 걸고 도망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극악무도한 일분군이게 다시 잡쳐
때릴 데도 없는 어린 소년을
때리고 또 때렸습니다.
빨리터에서 친구들과 끌려간 이효순 할머니.
21살, 너무도 꽃다운 나이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지만
꿈에 드리던 고향으로 향할 수 없었습니다.
그토록 그리워했고 미치도록 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ㅈ베이는 부끄러워서 못 가겠어...."
그리고 2015년 5월 27일,
91세의 이효순 할머니는 마음속 ㅎㄴ을 풀지 못한 채
마지막 순간까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냥 남들처럼 결혼해서 애 낳고
그렇게 살고 싶었어."
="따뜻한 하루"에서 온 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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