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매년 티베트에 가는 이유 등록일 : 2019-08-14 08:20

그들은 자연을

쪼개어 살지 않고

바람이 부는 자연에 들어가 산다.

나는 그들의 시가 그리워 거의 매년 티베트에 간다.

그곳에서 걷고, 웃고, 고독하고, 우울해하면서

피와 살을 고르는 시인들을 만나고 그들이 사는

집에 머문다. 그러다 어떤 슬픈 뼛조각이나

머리카락을 발견하면 그걸 기록하고

글을 쓴다.


- 심혁주의 <소리와 그 소리에 관한 기이한 이야기> 중에서 -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