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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든 술이든 지나치면 추악하다 등록일 : 2015-09-07 14:12
꽃이든 술이든 지나치면 추악하다
꽃은 반만 피었을 때 보고 술은 조금만 취하도록 마시면
그 가운데 무한히 아름다운 멋이 있다.만약 꽃이 활짝 피고 술이 흠뻑 취하는 데까지 이르면
추악한 경지가 되니,가득한 상태에 있는 사람은 마땅히 이를 생각해야 하리라.
모든 것은 적당한 선이 있다.그러나 그 선을 넘어
추태를 부리기 쉬운 것이 또한 인간이다.술의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
술은 백약의 으뜸 주백약지장(酒百藥之長)이란 말은자기 주량에 맞도록 적당한 술을 마시면 혈액순환도 되고
소화에도 도움이 되어 건강에 좋다는 말이리라.그러나 이른바 주객들은 그 한계를 넘어
추태를 부리는 경우가 많다.그렇게 되면 자신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고통을 주게 되니
삼가야 하지 않겠는가.이런 일이 어디 술뿐이겠는가?
인생에서도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게 마련이다.만일 부귀공명이
절정에 다다랐다고 해서 자만한다면언젠가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져
추악한 경지에 이를 것이다.기쁜 일 즐거운 일도 절정에 이르면
다음에는 공허만 남는 법다소 부족된다 싶은 시점에서
중단하면 얻는 것이 많으리라≪채근담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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