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인생 등록일 : 2015-12-15 09:14

인생


흐르는 물처럼 사는 사람아!
급경사를 만났다고 두려워 마라

세상의 것들 하나같이
그렇게들 왔다가 가는 것!

가는 길 곳곳에 팻말은
그대를 다시로 안내한다.

첩첩이 옹벽이라도
담쟁이 넝쿨 정신이라면
깍아지른 송곳봉도 두려울 것 없다.

절해고도 무인우물에 빠져
썩은 나무 가지에 걸린 인생

독사들이 우굴 대고
벌떼가 앵앵대는
그 지경 속에서

떨어지는 꿀 한 방울, 혀 끝 달콤에
배시시 웃는 그대여!

그래, 너를 봐서 내가 산다.

- 소 천 -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