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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 때 피어나는 따스한 온정 등록일 : 2015-12-21 13:51

어려울 때 피어나는 따스한 온정


몸과 마음이 추운 겨울
연탄이 필요한 이웃들은
나이가 많은 독거 어르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인적 드문 무허가 마을!
언제 무너질지,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이곳에서
어르신들은 연탄지원만 기다리고 계십니다

올해는 어려운 경기 탓인지 연탄 기부마저 부쩍 줄고
연탄을 배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줄었다고 합니다

똑똑!
문을 두드리자 버선발로 할머니 한 분이 나오시고
연탄지원 소식에 기뻐하시며 방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십니다
지난겨울, 아끼고 아껴둔 연탄으로 난로를 피우고 계셨지만
따뜻한 기운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바닥에서 두꺼운 이불만을 깔고
겨울을 보내시는 할머니.
그래도 난로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하십니다

할머니는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집이 있다며
그 집에도 연탄을 지원해줄 것은 간곡히 부탁하셨습니다
지독하게 가난했던 옛 시절에도,
우리는 서로 돕고 도우며 따스한 온정을 나눴습니다

십시일반, 이 마을의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작지만 큰 보탬이 되어주세요.

- 박샛별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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