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어머니 등록일 : 2016-01-06 10:48

어머니

울 어머니는 그런 세상을 살았습니다.
울 어머니는
두살 동생을 등에 업으시고
다섯살 내 손잡으시며
머리에는 떡 광주리를 이셨습니다.
시장 동네 돌며
떡 장사를 했었지요
지독한 가난이라
이고 지고 잡고 걸었습니다.
울 어머니는
그 고생을 새벽잠 눈비비며
칭얼대는 아이 업고 철부지 내 손잡고
떡 광주리를 이고 사셨습니다.
울 어머니는
그런 세상을 사셨습니다
젊음 한때를 이고 잡고 업고
그것이 사는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지금도 울 어머니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詩庭 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