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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좋은생각

새 소리 등록일 : 2016-03-22 12:15

새 소리

       김정희


초록빛 음표들이

햇살을 물어 나른다


푸른 숲 산과 들에

메아리처던 노래


불다 간 바람이듯이

귓가에 머무는데


수의 (壽衣) 를 갈아입고

잠자리에 드는 밤


아름다운 이 세상

하직할 듯했건만


날 새면 들리는 새소리

또 하루가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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