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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아침밥 먹기 등록일 : 2016-04-11 14:53

가족과 함께 아침밥 먹기

자랑스러운 어머니가 있다.
미국으로 건너가 여섯 남매를 낳았다.
그들 모두를 예일대와 하버드대 등 명문대에 보냈다.
그녀의 남편과 두 아들은 '지난 100년간
미국에 가장 큰 공헌을 한 100인'에 선정되었다.
그 어머니의 이름은 전혜성이다.
클린턴 대통령 시절, 인권 담당 차관보를 지냈고,
현재 버락 오바마 행정부 국무부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고홍주 씨의 어머니로 미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가정에는 독특한 원칙이 하나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아침식사는 온 가족이 함께 한다'
라는 것이다.
아침식사 시간은 새벽 6시30분이었다.
부부는 단 한 번도 그 원칙에
예외를 허용한 적이 없었다.
일종의 불문율이었던 셈이다.
설사 아이들이 밤을 새워 공부를 했더라도
아침식사는 반드시 함께 해야만 했다.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홍주 씨는
가족의 아침식사 문화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아침식사는 늘 즐거웠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할 수 있었으니까요.
학교 얘기부터 진로 문제, 인생 고민에 이르기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고 식구들의 조언을 얻었습니다.
아마도 우리는 그런 식탁 토론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알았고, 인생을 어떻게
현명하게 살아야 할지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사소한 차이
(
연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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