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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흔드니... 등록일 : 2016-06-27 09:10
나무를 흔드니... |
절박한 고민에서 허우적대다가 상황 종료 기척이 들릴 때 나는 책을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뛰쳐나가 죄없는 나무를 마구 때렸다 보상하라고 잃은 기쁨 돌려 달라고 때리다가 흔들기 까지 했다 하지만 나무가 흔들린게 아니라 내가 흔들렸다 늘 나는 탓을 주변에서 찾았다 이제 모든 탓을 나에게서 찾으리라 저들 탓으로 고함을 지를 때는 온 세상을 소란케 했지만 내 탓으로 가슴을 치니 온 주위는 고요히 평안 하였다 - 소 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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