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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유정이의 다툼 등록일 : 2016-07-07 09:07
지혜와 유정이의 다툼 |
오늘도 방과 후 교실에서 다툼이 있었습니다 서로의 팔을 때리고 발을 밟는 행동까지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에게 혼난 일이 다 잘 되었다는 듯 지혜가 이야기 했습니다 유정이는 학교에 다녀오자마자 지혜가 자신에게 했던 행동을 상세히 일렀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분이 안 풀린듯합니다 서로에게 감정이 쌓여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지혜와 유정이를 불러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 싸웠던 사실을 확인 한 선생님은 ‘누구만 잘하고 누구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싸운 너희 둘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바라는 점을 써서 상대방에게 이야기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지혜는 유정이에게 “싸울 때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짜증 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 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등 8가지 내용을 썼습니다 유정이는 지혜에게 “시비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싸울 때 얼른 같이 화해했으면 좋겠다” ...등등 8가지 내용을 썼습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바라는 점을 읽은 후 아이들은 너무도 쿨하게 "언니 내가 고칠게!" "아니야, 지혜야 언니가 고칠게!" 라고 답하였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멋지던지! 얘들아 어쩜 이렇게 너희들의 모습을 인정하고 서로에게 바라는 점을 이렇게 잘 수용할 수가 있니? 선생님이 너희들에게 배워야 겠구나! 너희들 너무 멋지다!” 그랬더니 아이들은 "아이~ 선생님 멋지다고 하니깐 부끄럽잖아요!^^" - 인천의 한 보육원에서 / 김찬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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