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수련밭에서 등록일 : 2016-09-06 17:51

수련밭에서

 

개구리는 수련잎을
왜 그리 좋아할까?

 

갈라진 잎 모양이
제 입을 닮아서야!

 

잎새에
냉큼 기어올라
이리 폴짝 저리 펄쩍.

 

수련잎의 저 개구리
우리 아기 닮았다

 

엄마 무릎에 올라
재롱을 떠는 내 동생

 

짝짜꿍
손뼉 소리에
수련밭이 물결친다.

 

―김효안(1959~ )

가슴으로 읽는 동시 일러스트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