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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잃은 길고양이 등록일 : 2016-11-15 14:34

집잃은 길고양이

            
아직 가을이 한참 멀었다며
서슬퍼렇던 음달의 은행나무
하룻밤 무서리에 머리 숙이며
그래, 내가 졌다 이제 가을이니
노란옷 갈아 입고 소풍 가야지

잦은 가을비에도 철거공사 빨라져
이제 집 몇 채 안남은 뉴타운지역
집잃고 어미까지 잃은 길고양이들
다가오는 엄동설한의 추운 겨울을
꽃피고 새우는 봄까지 견뎌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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