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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2 등록일 : 2016-12-03 09:28
들국화 2
너 없이 어찌
이 쓸쓸한 시절을 견딜 수 있으랴
너 없이 어찌
이 먼 산길이 가을일 수 있으랴
이렇게 늦게 내게 와
이렇게 오래 꽃으로 있는 너
너 없이 어찌
이 메마르고 거친 땅에 향기 있으랴
―도종환(1954~ )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20/20161120014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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