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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두 봉지의 사랑 등록일 : 2017-06-16 08:49

빵 두 봉지의 사랑



오랜 시간 힘들게 모은 돈으로 빵 가게를 개업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진열장에 놓여 있는 빵만 보고 있어도 배가 불렀고,
손님이 많은 날은 입가에 미소가 떠날 줄 몰랐습니다.

그런 그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은 열 살배기 어린 딸이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가장 맛있게 만들어진 빵을 두 봉지 챙겨
학교 가는 딸아이에게 간식으로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따끈한 빵을 진열대로 하나둘 옮겨놓다가
금방 딸이 놓고 간 준비물을 발견하곤 뒤를 쫓았습니다.
멀리서 딸을 본 그는 딸의 행동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딸아이가 편의점 주변에서 폐지를 수거하는 할머니에게
빵 두 봉지를 드리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빵을 받은 할머니는 딸아이를 보고 익숙한 듯
고맙다며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딸아이는 그동안 매일 아침 아빠에게 간식으로 받은 빵 두 봉지를
폐지를 수거하는 할머니에게 드렸던 것입니다.
멀리서 딸의 행동을 지켜본 그는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그는 다음 날부터 딸아이가 가져갈 두 봉지의 빵과 함께
할머니께 드릴 빵도 따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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