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采蓮曲(채연곡)/許蘭雪軒(허난설헌 등록일 : 2017-08-10 12:31

采蓮曲(채연곡)/許蘭雪軒(허난설헌)

秋淨長湖碧玉流(추정장호벽옥류)
맑은 가을 넓은 호수에 맑고 푸른 물 넘실대는데
荷花深處繫蘭舟(하화심처계난주)
연꽃 우거진 곳에 아름다운 배 몌어두고
逢郞隔水投蓮子(봉랑격수투연자)
님을 만나 물 사이로 연밥을 던지다가
遙被人知半日羞(요피인지반일수)
행여 남들 눈에 띄었을까 반나절이나 부끄러웠네


許蘭雪軒(허난설헌)
본관 陽川, 호 蘭雪軒(난설헌),별호 景樊(경번),본명
楚姬(초희) 명종18년(1563년) 江陵 에서 출생 하였다
"홍길동"의 저자인 許筠(허균)의 누나이다
李達에게 시를 배워 8세 때 부터 천재적인 詩才를 발휘
하였다
1577년(선조10년) 15세에 金誠立(김성립) 결혼 하였으나 딸과 아들을 연이어 잃고 오빠 허봉이 귀양을 가는등 순탄치 뭇한 불행한 저지를 詩作으로 달래어 섬세한 필치와 여인의 독특한 감상을 노래하여 애상적 시풍의 특유한 세계를 이룩하였다
세상을 떠난후 동생 허균이 작품 일부를 朱之蕃 (주지번)에게 주어 중국에서 시집<<난설헌집>>이 간행되어 격찬을 받았고 1711년 文台屋次郞 (분다이야지로)에 의해 일본에서도 간행 애송되었다
선조22년(1589년) 27세로 요절하였으며 유고집
<<난설헌집>>이 있다
작품으로는 詩에 遊仙詩(유선시) 貧女吟(빈여음)
哭子(곡자) 望仙謠(망선요) 洞仙謠(동선요) 遣興 (견흥) 등142수가 있고 歌辭(가사)에 <<怨婦辭>> (원부사)<<봉선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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