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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서 배우가 된 소년 등록일 : 2017-10-18 09:12

웃겨서 배우가 된 소년



미국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 배우가 되고 싶어서 할리우드로 갔습니다.
하지만 영화 관계자들은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그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퇴짜를 놓았습니다.
어느 날 한 곳으로부터 배우 선발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관들은 오랜 면접 때문에 지친 표정이었습니다.
한 면접관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의 자료는 이미 다 살펴봤으니 소개할 필요는 없고,
당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대답해보세요."

그는 씩씩하게 면접관에게 대답했습니다.
"네. 저의 특기는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것입니다."

면접관은 그의 말에 체념하듯 대충 말했습니다.
"그래요? 그럼 여기서 한 번 보여주세요.
빠르고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그러자 그는 곧바로 시험장 문을 열고 밖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면접을 기다리는 여러분! 이제 그만 집에 가서 식사하세요.
면접관들이 나를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면접관들은 그의 행동에 그만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는 면접관들에게 자기를 각인시켰고,
영화사에 채용되었습니다.

그가 훗날 세계 영화 애호가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1930~90년대까지 '미국 코미디의 황제'라는 
별칭을 얻은 희극배우 '밥 호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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