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바뀌어 내리는 말씀들 눈이 되어 내리는 소리들
내 생각의 자리에 언제나 너 서 있음이나 네 생각의 자리에 언제나 내 머물음이나
이 모든 어리석음이 오늘은 눈으로 혹은 비로 혹은 진눈깨비로 나타나는구나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오, 네가 바로 새로구나
너에게 달겨드는 한 마리 수리 나에게 나래치는 한 마리 해동청
오, 하늘 가득 떠 있는 새들의 날개
이 모든 부질없음이 오늘은 점으로 혹은 선으로 희미한 그림인 양 겉만 내보이는구나
시 : 박제천 ' 꿈꾸며 사랑하며 '
겨울은 싫은데....하얀눈은 좋으니...
어쩜 좋을까요...!
눈꽃이 만발한 겨울산이 보고싶네요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