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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등록일 : 2006-12-27 09:46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는 향수처럼
가볍지 않은 아삭하고 씹으면
입 안 가득 퍼지는 상추같은
모과 같은 친구의 향기를 사랑합니다
빗소리가 물소리처럼 쏟아지는 날
창을 열면 폭포처럼 밀려드는
나무의 냄새 같은
그대와 처음 만난 카페종이
거울의 피아노 선율 같은
은은한 친구의 향기를 사랑합니다
찬물에 몸을 씻어도
가시지 않는 가슴속 떨림
시간이 지나도 흔들리지 않는 추억으로
가슴깊이 스며드는 좋은 향기 같은
친구를 사랑합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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