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좋은생각 영상 좋은글 등록일 : 2007-02-01 20:38 kang****@y****.kr 조회수 : 856 "백설공주 이야기 읽어 본적 있어?""응""그중에서 누가 백설공주를 제일 많이 사랑한 것 같아?왕자일까? 나는 일곱난쟁이 중에 막내가 공주를 더 사랑한 것 같은데....너는 누구라고 생각해?""사냥꾼""응? 무슨 사냥꾼?""백설공주를 숲에서 도망치게 한 사냥꾼 말야...백설공주의 심장 대신 돼지심장을 가지고 여왕에게 갔었던...""그 사람이 왜?""그 이야기에서 유일하게 백설공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남자거든.."자다가도 일어나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얼핏 눈이 떠졌을 때 생각이 나 부시시 눈 비비며 전화할 수 있는 사람 그렇게 터무니없는 투정으로 잠을 깨워놔도 목소리 가다듬고 다시 나를 재워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워낙에 욕심이 많은 것일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 욕심마저 채워주려 노력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 사람이 그 욕심 다 채워주기도 전에 욕심 따위 다 버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양치를 하다가도, 차가 막힐 때도, 커피를 사러 가다가도 생각이 나는 사람그런 사람 있다면, 그런 사람이 나를 원해 준다면 자다가도 일어나 반겨줄텐데 말이죠나의 어디가 좋아?모르겠어.말해 줘.모든 게 좋아. 너의 모든 것.그렇게 많이?고개를 갸웃이며, 믿을 수 없다는 듯.나의 어디가 좋아? 그 질문은 유선이 기억하는 질문이다.아주 오래전, 둘이 처음 안았던 날, 유선이 했던 질문이다.그렇지만 그렇게 많이? 는 유선의 대답이 아니었다.모든 여자들은 그렇게 묻는 것일까.나의 어디가 좋아? 그때도 그는 너의 모든 것,이라고 말했던가.잘 기억나지 않는다. 너무 오래전의 일이었다.다만 유선은 주현의 입술에 가만히 제 입술을 대었을 뿐이다.그렇게 많이? 라고 묻지 않았다.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웃하지도 않았다.그의 사랑은 너무도 견고해서 일생을 끌로 긁어도 닳아지지 않을 바위 같았으므로.정미경 / 나의 피투성이 연인 中나는 그의 호주머니 속에 들어가 그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고 싶었다.가끔 그의 손이 내가 살고 있는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오면그의 손가락을 만지작 거리며 잠들고 싶었다.어릴 때 피아노 뚜껑을 덮어 버려서 흉터가 남은 그의 손가락에 내 얼굴을 대고 싶었다.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이따금 이대로 영원히 자신의 내면에 각인되어버리는 게 아닌가 싶은 장면들이 있다.지금이 그렇다.언젠가 분명 이런 시간을,이렇게 옆에서 멋대가리 없는 교복을 입고 무방비 상태의 얼굴로 이야기를 걸어오는 유키오의 목소리를,그리운 마음으로 떠올릴 순간이 올 것이다.온다 리쿠 - 여섯번째 사요코 댓글(2) 무명 2007-02-02 08:42 영상도 멋있꼬....글도 너므 행복해요!!! 저두 .. 영상도 멋있꼬....글도 너므 행복해요!!! 저두 그런 사람이 있었음 좋겠습니당... 답글 무명 2007-02-06 21:50 꼭 만나시길...언넝!!!.. 꼭 만나시길...언넝!!! 답글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 등록 목록
무명
2007-02-02 08:42
영상도 멋있꼬....글도 너므 행복해요!!! 저두 ..
영상도 멋있꼬....글도 너므 행복해요!!! 저두 그런 사람이 있었음 좋겠습니당...
무명
2007-02-06 21:50
꼭 만나시길...언넝!!!..
꼭 만나시길...언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