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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좋은생각

사랑은 바람이다. 등록일 : 2007-03-14 20:41


사랑은 바람이다.

불어 오는 것을 느낄 수는 있지만

잡으려고 하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는...

마음이란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란 그냥 거기 있는 것이다.

마음은 바람과 같아서

당신은 그 움직임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좋은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피천득 / 인연




단 두 번쯤이었던가, 그것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였지요

그것도 그저 밥을 먹었을 뿐,

그것도 벌써 일년 혹은 이년 전일까요?

내 이름이나 알까, 그게 다였으니 모르는 사람이나 진배없지요

그러나 가끔 쓸쓸해서 아무도 없는 때

왠지 저절로 꺼내지곤 하죠

가령 이런 이국 하늘 밑에서 좋은 그림엽서를 보았을 때

우표만큼의 관심도 내게 없을 사람을

이렇게 편안히 멀리 있다는 이유로 더더욱 상처의 불안도 없이

마치 애인인 양 그립다고 받아들여진 양 쓰지요

당신, 끝내 자신이 그렇게 사랑 받고 있음을 영영 모르겠지요

몇자 적다 이 사랑 내 마음대로 찢어

처음 본 저 강에 버릴테니까요

불쌍한 당신, 버림받은 것도 모르고 밥을 우물대고 있겠죠

나도 혼자 밥을 먹다 외로워지면 생각해요

나 몰래 나를 꺼내 보고는 하는 사람도 혹 있을까

내가 나도 모르게 그렇게 행복할 리도 있을까 말예요


김경미 / 엽서, 엽서




그리움은 보고 싶어도 참는 거다

그리움은 누군가를 끊임없이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거다.

그리움은 그 무엇을 애타게 기다리는 거다

그리움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누군가를 지독히 사랑하는 거다.

보고싶어도 참고 있다가

그리워도 참고 있다가

그 보고픔이, 그 그리움이

마침내 눈물이 되면

그땐 비로소 그리움이 향기가 된다.

누군가를 지독히 그리워 해본 사람은

그 무엇인가를 지독하게 기다려 본 사람은

그리움이 눈물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사랑은 불꽃처럼 순간적으로 일어나지만

그리움은 두고두고 가슴속에 묻어둔 비밀처럼

그렇게 아주 은은하게 조용히 다가오는 거다.

그리움의 향기는 혼자 사랑하는 마음처럼

꼭 그리워하는 누군가에게 전해지지 않아도 좋다.

그리움의 향기는 별처럼 내 가슴속에만

꼭꼭 숨어 있어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은밀한 사랑이다.


그리움의 향기 / 남낙현



























































내가 간직해야되는 것들중

가장 먼저 품어야 되는것은

바로,

나 자신을 사랑 하는것입니다.

댓글(2)
  • 2007-03-15 09:00

    그러지요... 내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지~~ 다른..
    그러지요... 내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지~~ 다른 것들도 사랑할줄 아는 법이니...

  • 2007-03-15 19:49

    ㅎㅎㅎ
    맞는말이지요!!!
    사랑합시다...자신
    ㅎㅎㅎ
    맞는말이지요!!!
    사랑합시다...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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