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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야기..(재미로 봐주세요) 등록일 : 2007-03-13 12:12

분뇨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세계 인분 연구소는 전세계적인 협력망을 구축하여 명랑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세계 인분 연구소는 그 첫번째 과제로

똥에 캐릭터 부여하는 연구를 진행 하였다. 학계에 발표한 논문으로 부터 동연구소의 동의를 얻어 아래의 내용을 독점 게재 하고자 한다. 똥을 그냥 똥.. 이렇게만 부르는데 참 으로 안타깝다. 똥에도 저마다 타고난 개성이 있고 나름대로의 성격이 있다. 똥..이란 단어는 가치 중립적이다. 좋고 나쁨을 말할 수가없다. 그냥 똥..이라고 한다면 똥은 그저 똥 일뿐이다. 우리가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까진...

▶ "이야기 속으로.." 똥 분명 뭔가 배출되었다는 것이 감지되었으며, 휴지에서도 적출물을 확인했으나,

일어나 변기통을 보면 아무리 찾아도 덩어리를 찾을 수 없는 똥. '여고괴담' 똥으로도 불린다.

▶ "토요미스테리.." 똥 분명 뭔가 배출되었다는 것이 감지되었으며, 변기통에서도 덩어리가 확인되었으

나 휴지에는 아무것도 검출되지 않는 똥.

▶ "불사파" 똥 약 10회 이상 반복하여 똥꼬가 헐도록 휴지 질을 하였으나 여전히 잔해물질이 검출되어서

결국은 포기하고 빤스보호를 위해 한겹의 휴지를 똥꼬 사이에 삽입하고 나오게 만드는 끈질긴 '빨치

산'형 똥.

▶ "소방수" 똥 바지를 채 내리기도 전에 소방수가 뿌리는 물줄기처럼 '빠지직' 힘차게 분출되는, 조준을

잘해야 하는 똥.

▶ "찹쌀" 똥 일을 끝내고 물을 내렸으나 변기면에 밀착, 10여차례의 물세례에도 꿈쩍도 않고 붙어있는

점도 높은 고밀도 초접착 똥.

▶ "아무래도.. 나 애 낳나바.." 똥 직경이 건장한 청년의 팔뚝 굵기를 능가하고 길이가 맥주큰병을 초과

하는 초대형 똥으로, 배출후 마치 콜라병 입구를 손가락으로 막았다 순간적으로 빼면 '뻥'소리가 나는

것처럼 배출과 동시에 똥꼬에 서 '뻐엉'소리가 나고 똥꼬 안쪽의 직장에 잠시동안 진공상태 또는 공기

회오리가 발생하는 경악을 금치못할 똥.

▶ "브랜닥스" 똥 마치 치약 짜듯이 나오는 유형으로, 계속 계속 힘주면 끊임없이 가늘게 나오는 똥. 일

명 '페리오'똥으로도 불린다. 물을 안내리고 계속 퇴적시킬 경우 계속 쌓여 똥꼬에 닿을 위험이 큰 똥.

▶ "화생방전" 똥 자신의 제외한 다른 어떤 사람도 3초 이상 흡입할 경우 심각한 구토증세와 호흡곤란을

느끼고, 1분 이상 지속적으로 이 가스에 노출되었을 경우 환각증세를 동반하며, 5분이 경과되면 뇌사

상태에 이르는 가스를 분출하는 똥. 일명 신경가스 똥.

▶ "나는 네가 그곳에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똥 대충 끝났다고 생각하고 섣부르게 행동해서는 안되고 끈

기를 가지고 지긋히 앉아 떨어지길 기다려야 하는 마지막 한 방울의 똥. 이 똥을 과소평가하여 그대

로 휴지질을 했을 경우, 예상을 뒤엎는 크기의 잔존 똥이 휴지에 적출되기 마련인데 그 적출물이 대

부분 휴지조직을 뚫고 손가락까지 침투하는 무서운 똥.

▶ "완봉승" 똥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똥으로서, 직감적으로 휴지질을 할 필요조차 없다는 것을 느낄만큼

완벽하게 똑 떨어지며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는 똥. 휴지회사가 가장 두려워 하는 똥으로, 이 똥 누는

법을 전국민이 연마해서 터득하게 될 경우 그들은 망하게 되기 때문. 일명 '똥토피아'라고도 불리는

모든 똥싸는 이들이 바라마지 않는 꿈의 똥.

▶ "퇴적층" 똥 한번의 끊임도 없이 얇고 가늘게 방사형을 이루며 감기면서 쌓이는 똥으로 물을 내려도

자국을 반드시 남기는 유형의 똥. 통상 이런 똥을 이뤄낸 후에는 누군가를 불러 그 신기함을 목격케

하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끼게 하는 똥.

▶ "방군줄 알았지..." 똥 앉자마자 그저 퍼퍼벅.. 방구를 한번 꼈다고 생각했는데 작업이 끝나버림은 물

론이고 변기를 가아득~ 채워버리는 똥

▶ "분수" 똥 "소방수" 똥과도 유사하나 소방수 똥이 일직선으로 분출되는데 반해 이 유형은 그 비행궤적

이 비선형으로 전혀 예측할 수 없게 사방으로 힘차게 분출되면서 물이 튀고 똥꼬에도 튀는 엽기적인

똥.

▶ "오르가슴" 똥 작업을 끝내고 나면 싸... 한 것이 노곤하면서도 뭔가 이뤘다는 뿌듯한 느낌을 주는 만

족스런 똥.

▶ "코르크" 똥 최소한 투척 직후 일단 가라앉았다가 뜨더라도 뜨는 대부분의 똥에 비해 투척하자 마자

곧장 뜨는 똥. 일명 '공기방울' 똥

▶ "공작새" 똥 일어나서 물을 내리기전 그 화려한 문양에 화들짝 놀라게 되는 예술적인 똥.

▶ "국민체조" 똥 너무 크고, 딱딱해서 '이걸 과연 무사히 쌀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일단 먼저 들고 그러

다가 분출하기 전에 앉았다 일어났다 및 갖가지 포즈의 국민체조를 해줘서 체내에서 미리 적당한 모

양으로 만들어 줘야 겨우 쌀 수 있는 무서운 똥.

▶ "불꽃놀이" 똥 여름철 과일을 먹은 후 자주 출현하는 유형으로, 작업을 끝내고 그 정경을 볼라치면 갖

가지 모양과 색깔의 과일 씨앗들이 마치 불꽃놀이 하듯이 변기에서 부유하고 있는 똥.

▶ "핵" 똥 엄청난 폭발음으로 옆칸은 물론이고 옆의 여자화장실까지 그 파열음이 전달되는 똥. 기록에

의하면 건물의 다른 층까지 전달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 파괴적인 똥.

▶ "너무 늦었어.." 똥 설명생략.

▶ "아하...그랬구나" 똥 너무도 무서운 속도로 분출되기에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의아해 하다가 작업을

끝낸 후 마지막으로 큰 방구가 나오면서 '아하 이거에 밀려 나왔구나'하고 깨닫게 해주는 과학적인

똥.

▶ "맘모스" 똥 으으.. 아아.. 악... 아아아아아아아악.. 이상 몇가지 해보았다.

이외에도 너무도 많은 똥들 이 캐릭터가 부여되길 기다리고 있다. 즐겁고 명랑한 사회구현이 힘든 것

이 아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약간만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기 시작하는 것

으로도 명랑사회는 우리 앞 에 성큼 다가올 수 있다.

댓글(1)
  • 2007-03-13 12:55

    ㅋㅋ 재밌네요. 학교다닐때 똥개그가 유행이
    ㅋㅋ 재밌네요. 학교다닐때 똥개그가 유행이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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