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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그리움 등록일 : 2007-04-19 09:11

님의 품에 잠들고 싶다

그리워함이 죄가 아니라면
보고픔이 죄가 아니라면

그 소리에 잠들고 싶다



한 잎 새에 한 영혼이

떨어져 힘없이 나부끼다

바람에 기대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릴 눈물



강물을 따를 수 있으랴

빗물을 받을 수 있으랴

간곳없는 밤의 그림자

찾을 길 없는 눈먼 그리움



한숨에 잠들고

한숨에 눈물 흘리고

한숨에 불러 본다

다시는 볼 수 없다



세상은 가고

마음도 떠나 버리고

자신을 버려야 하는 외로움

님의 평화에 조용히 잠들고 싶다

댓글(2)
  • 2007-04-19 09:42

    차분하네요 읽고나니~..
    차분하네요 읽고나니~

  • 2007-04-19 16:52

    비오는 날...딱이겠죠?? 아침부터 넘 분위기
    비오는 날...딱이겠죠?? 아침부터 넘 분위기 잡았나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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