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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을때는 신중하게 등록일 : 2007-09-07 09:50

나무를 심을 때는 신중하게

춘추시대 말기 양호라는 사람이 위나라 재상으로 재직하다가 큰 죄를 짓고

북쪽 여러 나라를 떠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양호가 위나라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임금인 문후가 양호를 만나 이렇게 빈정댔습니다.
“그대는 사람을 잘 심는다고 하던데 어찌 이 지경에 이르렀소?”
이 말을 들은 양호는 다시는 사람을 심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문후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양호는 이렇게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재상으로 있을 때 조정 요직과 변방 장군들은 대부분 내가 심어 놓았소. 그랬건만 내 작은 실수가 드러나자 다들 일순간 돌변하여 겁을 주고, 협박하더이다. 그러니까 이제 다시는 사람을 심지 않을 것이오.”

이 말을 듣고는 문후는 크게 탄식하며 말했습니다.
“사람을 심을수록 내 행동은 더 존경스러워야 하고 정직해야 하며 수양이 되어야 하는 것이오. 또한 심을 때는 신중해야 하오. 나무란 심기에 따라 거두는 것이 다릅니다. 복숭아, 오얏나무를 심으면 봄에는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고, 여름에는 그 그늘을 누릴 수 있으며, 가을에는 그 과실을 따 먹을 수 있소.”

그렇습니다. 나무나 씨앗을 심는 것은 대단히 신중하게 생각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당한 기간이 지나야 열매를 맺으며 그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뿐 아니라 그 심는 나무에 따라 다른 열매를 거두기 때문입니다.

사람일 경우는 훨씬 더 신중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백년대계란 말이 있습니다. 문후 왕은 심는 사람의 자세를 잘 말해 주었습니다. 사람을 심을수록 내 행동은 더 존경스러워야 하고 더 정직해야하고 수양이 되어야 한다고.

좋은생각중에서

댓글(1)
  • 2007-09-07 22:41

    ^^*...좋은 내용 감사드립니다....
    ^^*...좋은 내용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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