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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쌀로 떡 해먹기 등록일 : 2007-09-19 10:42


묵은 쌀로 떡 해먹기

갓 찧은 햅쌀로 지은 밥은 윤기 자르르 입맛이 절로 돈다. 이 때문에 남아 있는 묵은 쌀은 찬밥 신세. 딱히 밥해 먹기 마땅치 않다면 떡 해 먹으면 어떨까. 방앗간에서 쌀을 빻아 직접 만들어 보자. 선뜻 엄두가 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찜기만 있으면 의외로 쉬운 게 떡 만들기다. 떡 브랜드로선 드물게 ISO 9001(품질경영인증)을 획득하고 HACCP(위해 요소 중점관리 기준)에 맞는 위생설비를 갖춘 ㈜떡심의 여기숙 연구소 소장의 도움으로 홈메이드 떡 만들기에 도전해봤다.

콩밤설기

풋콩이나 밤은 잃었던 식욕을 돋워 주고 쌀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 준다. 콩이나 밤 대신 호박ㆍ대추ㆍ사과 등을 섞어 쪄도 좋다. 당도는 기호에 따라 조절한다.


재료

쌀가루 500g, 청태콩ㆍ완두콩 등 몇 가지 콩, 밤, 소금 6g, 설탕60g, 물 80㎖

만드는 법

1. 콩은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말린다. 밤도 껍질을 벗기고

콩 정도의 크기로 썬다.

2. 쌀가루에 물과 소금을 넣고 잘 섞어 체에 두 번 내린다.

3. 체에 내린 쌀가루에 설탕과 콩, 밤을 넣고 가볍게 섞는다.

4. 찜기에 2를 가볍게 안치고 김 오른 찜통에서 25분 찐 후 3~5분 뜸을 들인다.


고구마 떡케이크

찜통에 쪄내는 떡의 원리를 이용하면 떡케이크도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 고구마ㆍ호박 등 가을 작물을 이용한 떡케이크는 떡 싫어하는 아이라도 간식으로 즐겨 찾는 아이템.


재료

쌀가루 500g, 찐 고구마 250g, 물 50㎖, 소금 8g, 설탕 80g, 생 고구마 1개,

자색 고구마 장식: 쌀가루 100g, 찐 자색 고구마 10g, 물 10㎖, 설탕 12g,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고구마는 푹 쪄서 껍질을 벗기고 뜨거울 때 으깨 놓는다. 생 고구마는 깨끗이 씻은 후 7~8㎜ 크기로 잘라 엷은 소금물에 담갔다가 설탕을 뿌려 놓는다.

2. 쌀가루에 소금과 물, 찐 고구마를 넣고 잘 섞는다. 이때 물의 양은 고구마의 수분 상태에 따라 조절한다. 자색 고구마도 같은 방법으로 준비한다. 자색 고구마가 없다면 생략해도 된다.

3. 2의 쌀가루와 고구마 가루를 각각 체에 두 번 내리고 설탕을 섞는다.

4. 찜기에 3의 쌀가루를 반 정도 채운 후 생 고구마를 골고루 뿌린다. 그 위에 쌀가루를 채운다.

5. 자색 고구마 가루를 체를 이용해 골고루 뿌려준다(생략가능).

6. 김 오른 찜통에 25분 찐 후 3~5분간 뜸을 들인다. 색 들인 떡 반죽을 이용해 케이크의 윗면을 취향대로 장식한다.


Tip! 쌀가루는 팔방미인~

묵은 쌀을 가루로 만들어 밀봉해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이모저모로 활용할 수 있다. 6개월 이상 보관 가능.

1. 세수할 때 쌀가루를 조금 손에 덜어 물 한두 방울 넣어 개면 팩으로 손색없다. 미백 효과가 뛰어나다.

2. 김치 담글 때 풀을 쑤어 넣으면 풋내도 없어지고 감칠맛이 돈다.

3. 샐러드 소스로도 유용하다. 풀처럼 쑤어 잣이나 호두, 소금, 식초, 설탕, 샐러드유를 넣고 핸드블렌더로 갈아 쓴다. 걸쭉하면서도 맛있는 소스가 된다.

4.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이용하면 훨씬 부드럽고 영양 높은 핫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우유와 계란에 베이킹파우더, 설탕, 소금, 바닐라 향을 넣고 잘 섞어 팬에 부치면 끝.

출처 : 조선닷컴 행복플러스 07/09/17
글=문금옥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댓글(4)
  • 2007-09-19 10:49

    떡 고파..
    떡 고파

  • 2007-09-19 14:43

    언제 해줄꺼야????? 초대해~~♡♡♡..
    언제 해줄꺼야????? 초대해~~♡♡♡

  • 2007-09-19 15:31

    함 해보고 잘되면~~ㅋㅋ
    왠지 백설기엔 설탕
    함 해보고 잘되면~~ㅋㅋ
    왠지 백설기엔 설탕을 넣어야 맛있는디

  • 2007-09-20 08:48

    설탕을 듬뿍 ㅋㅋ..
    설탕을 듬뿍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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