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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온 편지- 좋은생각중에서 등록일 : 2007-11-12 11:21

감옥에서 온 편지

어느 가난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학교에 다니질 못하여 두 사람

모두 글을 읽을 수도 쓸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어떤 잘못을 하여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아이를 데리고 여러 곳을 떠돌면서 남의 일을 해주며 힘들게 살아가야 했습니다. 감옥에서 남편은 아내에게 편지를 쓰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을 붙잡고 아내에게 보낼 편지를 부탁했습니다.
“사랑한다고 써주게.” 남편이 말했습니다.
“그건 이미 썼어” 다른 죄수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다시 사랑한다고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편지를 써주던 죄수는 이제 그만 다른 내용을 쓰자고 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이미 썼다니까…”
“그 편지지 3장 모두를 사랑한다는 말로 채워 달라는 말일세.”
남편을 설득하기에 지친 죄수는 그냥 남편의 부탁대로 편지지 3장 모두를 사랑한다는 말로 채워주었습니다.

편지는 한참만에야 아내의 손에 닿았습니다. 하지만 아내 역시 글을 읽을 수 없었기 때문에 무엇인가 3장 가득 채워져 있는 편지지를 들고 같이 일하는 여자에게 편지를 읽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편지지 3장을 빠르게 넘겨본 그 여자는 아내에게 편지를 다시 건네주며 말했습니다. “세 장 모두 사랑한다고 써 있네요.” 그렇게 말한 여자는 그만 자리를 뜨려 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다시 한 번 부탁했습니다.
“이 편지지 세 장 모두를 처음부터 읽어주세요.”
여자는 편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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