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커피 한잔과 사랑 등록일 : 2007-11-18 12:57


  
      커피 한잔과 사랑 김용관 당산나무 그늘에서 커피 한잔씩 들고 가장 편안하게 앉아서 먼 산을 바라다보며 유유하게 마시는 기분은 당신과 내가 아니면 누가 알랴 하얀 솜털 구름과 먹구름이 번갈아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을 때 흘러간 세월을 마시듯 조금씩 커피를 입에 물고 있었다. 키 큰 나무 위에서 목이 쉬도록 이름 모를 새가 편지를 읽고 훌쩍 떠나 가버렸다 그러나 가슴속에 언제부턴가 머물러 있는 사랑의 바람은 뜨거운 커피향 속에 또 다른 솜털 구름을 피어내고 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