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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에 대하여... 등록일 : 2007-11-29 08:38

뉴욕의 어느 경매장에 한 아이가 앉아 있었다. 자질구레한 생활 용품부터 명품에 이르기 까지 많은 물건들을 경매하는 동안 그 아이는 맨 앞자리에 미동도 않고 앉아 있었다.

그러나 자전거가 나오자 두 눈이 반짝였다. 경매는 5달러부터 시작되었다. 시작되자 마자 얼른 손을 들었지만, 곧 바로 10달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아이는 고개를 떨어뜨렸다.

저녁 시간까지 앉아 있던 아이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다음 날 다시 그 자리에 나와 있었다. 이 날 자전거가 나오자 5달러에 다시 손을 들었지만 이내 들려오는 소리에 또 고개를 떨구어야 했다. 이 날도 아이는 저녁까지 있다가 빈 손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계속되었고 마침내 일 주일째 저녁, 귀가하던 직원이 물었다.
"얘야, 자전거를 사려면 5달러로는 안된단다. 이젠 안되는 줄 알텐데 왜 계속 손드는 거니?" 그러자 아이는 울먹이며 말했다.

"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도 몸져 누워 계세요. 동생에게 곧 돌아오는 생일 선물로 자전거를 사주기로 약속했는데 제겐 5달러 밖에 없어요. 하지만 꼭 동생에게 사주고 싶어요."

다음 날 아침, 그 아이는 또 맨 앞 자리에 앉아 있었고, 다시 자전거 경매가 시작되었다.
"자, 5달러부터 시작합니다." 아이는 한 손엔 꼬깃꼬깃한 5달러를 쥔 채 다른 한 손을 얼른 들었다. "자, 응찰가 5달러 나왔습니다. 다른 분 안계십니까?" 잠시 시간이 흘렀고 아무도 가격을 부르지 않았다.

"자, 셋 셀 동안 응찰자가 없으면 자전거는 5달러를 부르신 꼬마 손님에게 돌아갑니다." 역시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고 셋을 세는 소리와 동시에 아이는 상기된 얼굴 벌떡 일어섰다. 자전거의 주인이 된 것이다.

손님들은 꼬마 손님을 향해 박수를 쳐주었고 아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자전거를 갖고 밖으로 달려 나갔다.』

인간 정신 진화와 정신요법의 권위자인 데이비드 호킨스는 "진정한 성공이란 <많이 갖는 것(Have)>이나 <무엇을 하느냐(Do)>가 아니라 <어떠한 사람이 되느냐(Be)>에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성공이란 의식수준과 자세(Being)의 문제 즉 "어떤 사람이 되느냐?"의 문제라는 것이며, 이러한 보이지 않는 힘이야말로 진정한 잠재력(Power)으로 결국 보이는 현실(Having, Doing)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소유가 의식 수준을 바꾸기 어렵지만, 의식 변화가 소유의 내용과 성취의 수준을 바꾸는 경우는 우리가 흔히 보게 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어린 아이가 단 5달러에 자전거를 살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간절함이 아니었을까?

그러한 간절함과 결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보이지 않는 힘이 되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마침내 불가능하던 현실을 바꾼 것이 아닐까?

"너는 무엇을 위하여 간절한가? 과연 진정으로 간절한가? 그렇다면 너는 지금 어떤 사람인가?"

간절함이란 무엇일까? 간절함이야말로 인간 내면에 깃든 가장 순수한 잠재력의 불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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