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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좋은생각

등록일 : 2018-04-18 08:43

[봄 / 박경애] 
 
내 것도 아닌데
내 것인 양
보여 주고 싶은 봄 
 
설렘 가득 안고
꽃잎 따라
떠나고 싶고 
 
하루라도
내 곁에 오래 머물도록
비도
바람도
막아주고 싶어 
 
긴 그리움 끝에
짧은 만남이기에
눈부신 황홀함으로
가슴에 안기고 
 
내년을 기약하며
떠나려는 그대는
아름다움은
짧은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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