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용만의 TV종합병원'의 '의사들은 꼭 한다!'(연출 김상배) 코너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한 것.

꽉 조여 맨 넥타이는 목 부위의 혈액순환을 방해, 뇌의 혈액 순환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뇌로 공급된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통로인 경정맥을 압박하여 뇌졸중이나 녹내장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에 제작진은 몇 가지 실험을 실시, 넥타이를 꽉 조여 맸을 경우와 느슨하게 맸을 경우의 경정맥의 흐름을 MRI 촬영을 통해 살펴봤다. 검사 결과, 꽉 조여 맨 넥타이가 혈액의 차단하여 피가 잘 통하지 않음이 확연히 나타났다.

이 상태가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뇌졸중과 녹내장의 위험은 점점 높아지게 된다. 특히 목을 꽉 조인 상태에서 고개를 앞으로 숙이거나 화장실에서 힘을 주는 것, 목에 힘을 주고 소리를 크게 질러 노래를 부르는 등의 경우에서는 갑작스러운 뇌졸중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넥타이로 인한 뇌졸중과 녹내장 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갈 정도로 넥타이를 넉넉하게 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작진은 매일 아침 남편의 출근을 준비하며 정성스럽게 넥타이를 조여 매주는 아내들이 단정함보다는 남편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센스를 발휘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sbs 김용만의 TV종합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