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인간에게 근심이 있는것~ 등록일 : 2008-02-21 16:30



어느 날,


근심의 신 쿠라가


흙을 가지고 놀다가


이상한 형상(인간) 하나를


만들게 되었다.



마침, 그 곳을 지나가던 제우스가


쿠라의 요청으로


그 형상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제우스는


자기 숨결로 살아 숨쉬게 했으니


인간은 자기 것이라 했고


쿠라는


자기 손으로 빚었으니


인간을 자기 것이라고 했다.



그 옆을 지나가던 흙의 신, 호무스가


인간을 흙으로 만들었으니 또, 자신의 것이라 했다.



끝내는 싸움으로 번져


심판의 신, 사튀르에게 갔다.



한참을 고민하던 사튀르가 입을 열었다.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 죽을 것이다.


그때 가서 몸은 흙에서 온 것이므로 흙의 신 호무스가 갖고,


영혼은 제우스에게서 온 것이니 제우스가 가져라.


그리고 나머지 살아있는 동안은 인간을 빚은 쿠라의 것이다....



그래서 사람은 죽어


육체는 흙으로 가고


영혼은 제우스에게 간다.


살아있는 동안 모든 인간은


근심의 신 쿠라의 것이니까...


항상 우리는 근심으로 살아간다...


- 파페포포 안단테 중 -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