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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달변_ 10가지 스피치 노하우 등록일 : 2008-03-03 10:45

오프닝 멘트로 청중을 제압하라
근엄한 표정으로 당신을 보고 있는 간부들 앞에서 연간 연간 실적을 보고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잘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비교적 덜 딱딱한 자리라면 ESPN‘ 선데이 나이트베이스볼Sunday Night Baseball’의 아나운서이자 뛰어난 행사 진행자인 존 밀러의 방법을 사용해보자. “저는 큰 소리로 말을 시작하고, 시작한 즉시 사람들을 웃게 만들려고 합니다. 주로 나 자신을 낮추는 유머를 사용하죠.”그렇다면 사람들의 관심을 한 번에 사로잡기 위한 밀러의 비법은?“ 여러분들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해드리겠습니다”로 말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쉬운 단어를 사용하라
“그럴싸하게 들리긴 하지만 왠지 아는 체한다는 인상을 풍기는 단어들이 있죠.”NBC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중역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마이클 쉬한의 말이다‘. 풀 서비스 기업’‘, 인터랙티비티’‘, 통합비즈니스 솔루션’과 같은 단어들이 모두 무슨 뜻이란 말인가! 여기에 그 어떤 미사여구보다 나은 한 문장이 있다. “예를 들어보죠.”

준비한 내용은 잊어버려라
미리 준비한 연설문에 얽매일 필요 없다. 연설의 형식보다는 정보 수집에 심혈을 기울여라.자신이 말하려는 주제에 대해 완전히 꿰고 있다면, 그것만으로 당신은 천하 무적이다.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토크쇼 패널로 출연 중인 토니 V는“연설주제에 대한 지식이야말로 최고의 무기”라고 말한다“. 청중들의 반응이 별로라면 연설 내용의 수준을 확 높여버리세요. 세게 나가다가 청중들이 귀를 기울이는 눈치를 보이면 다시 원래의 흐름으로 복귀하면 됩니다. 연설의 틀을 짜놓으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죠.”주제에 대한 폭 넓은 지식과 융통성이 관건이라는 의미다.

10%만 오버하라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실제로 보이는 것보다 자신의 행동이 더 역동적이라고 착각하고 있죠”라고 쉬한은 말한다. 즉 연설 중인 자신의 모습이 대단히 활기차 보일 거라고 여기지만 당신을 바라보는 청중들의 생각은 다를 거라는 뜻이다. 이에 대해 쉬한은 “10% 오버하라”는 처방을 내린다. 스스로는 좀 오버한다 싶을 정도의 어투와 행동이 청중들의 눈에는‘적정 수준의 활기찬 모습’으로 비칠 것이다. 정 믿지 못하겠거든 자신이 말하는 모습을 비디오로촬영해 체크해 보시길.

일부러 실수하라
사람들에게‘똑똑하고 빈틈없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별로 권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당신이 높은 직책에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다소 위압적인 상사로 통하고 있다면, 이 ‘일부러 실수하기’전법은 인간적인 면을 강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더쇼위츠는 “그러한 의도로 일부러 실수를 할 때도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물론 연설 내용상의 오류를 범하라는 뜻은 아니다. 그저 강연 중 잠시 멈추거나 말을 더듬는 정도로 충분하다. “드센 말발로 청중을 압도하려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을 때 매우 효과적이죠”라고 더쇼위츠는 덧붙인다.

짧게 준비하라
“45분간 강연을 해달라는 제의를 받으면 저는 25분간만 진행하겠디고 이야기 하죠. 그래야 그때 분위기에 따라 시간을 늘릴 수 있으니까요.”라고 더쇼위츠는 말한다. “짧게 강연을 준비한 후 약간 길어지는 편이 반대의 경우보다 낫다”라는 게 그의 조언. 지루한 타임 연설만큼 청중들을 진 빠지게 하는 것도 드물지 않던가.

칭찬과 혹평을 곁들여라
이 두 가지 방법을 자주 사용하는 토니V에게도 간단한 규칙이 있다. 칭찬의 경우에는 “간결하게 하되 심금을 울리는 소잴 마무리를 하라”는 것. “1분보다 길어지면 너무 늘어진다”라는 게 토니V의 지적이다. 남에게 혹평을 해야 할 경우, 개인적인 유감은 전혀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한다. “애정에서 비롯된 말이며 그 사람을 아끼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십시오.”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해도 좋다. 다만 4분 이상 이야기를 지속해선 안 된다. 칭찬이든 혹평이든 짧고 굵어야 약발이 선다.

결론은 청중에게 맡겨라
“나의 경우, 연설에서든 최종변론에서든 ‘따라서 여러분들깨서 주지하셔야 할 결론은…’이라는 말은 저대 하지 않습니다”라고 더쇼위츠는 말한다. “청중들에게 맡겨두면 나름대로 결론을 내기 위해 더욱 귀를 기울이게 되죠.” 바보나 어린아이에게 하듯 일일이 설명해주지 말고 자발적인 브레인스토밍을 하도록 유도하라. 성인들의 대화술은 모름지기 그런 것이다.

달변가의 연설을 자주 접하라
미국 폭스 사의 아나운서인 케이식은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스타디움을 꽉 메운 청중들에게 설교하는 것을 듣고는 대중연설의 큰 비결 중 하나를 깨달았다. “그의 설교는 거대한 청중의 무리가 아니라, 5만 명의 청중 각자에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듯, 말 잘하는 사람의 연설을 접하는 건 언제나 도움이 된다. 백문이 불여일견. ‘말 잘하는 법’에 대한 지침서 열 권 읽는 것보다 더 큰 학습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연설이 그다지 큰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무리 떨리더라도 당신이 잘 해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청중의 잣대는 생각보다 매우 낮습니다.” 쉬한은 말한다. “청중들은 매우 관대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심한 헛소리를 늘어놓지 않는 한 당신의연설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애초에 겁먹을 필요가 없는 일인 거죠. 당신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게 아니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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