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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멋진 술-2 등록일 : 2008-03-12 09:41

1 펜폴드 그랜지 <호주>
육류를 즐기는 호주인들의 저녁 식탁에 빠짐없이 올라가는 술이 바로 와인이다. 병으로도 모자라 커다란 팩에 든 와인을 통째로 두고 마시는 이들. 호주에 놀러갔다면 호주의 가장 유명한 와인이라는 슬로건으로 유명한 펜폴드 와인을 시음해봐야 한다. 프랑스 남부의 포도 묘목을 가지고 이민 온 영국인 펜폴드가 환자 치료용으로 처음 와인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 시초다. 1995년 미국의 와인 잡지 〈와인스펙테이터>에서 올해의 와인으로 90년 빈티지의 펜폴드 그랜지가 선정되기도 했다.

2 반피 <이탈리아>
프랑스 와인에 가려졌지만 이탈리아의 와인 역시 4천여 년의 역사를 지녔다. 이탈리아 남부에 정착하기 시작한 그리스인들이 정착지를 와인의 땅이라고 불렀을 정도로 제조술이 매우 섬세하고 세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혈질로 유명한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행복한 저녁을 선사하는 최고의 술, 와인.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한다면 반피를 추천한다. 이탈리아 와인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토스카나 지역에서 나는 포도로 만들어지며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철저히 연구해 제조하기로 유명하다.

3 마르께 데 리스칼 <스페인>
스페인은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기후와 토양 조건이 적합해 전국적으로 포도가 재배되며 테이블 와인에서 스파클링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1858년에 설립된 회사로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과 명성을 지닌 와인 명가 마르께 데 리스칼. 당시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양조 기법을 이용해 혁신을 거뒀으며, 리오하 와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많은 마니아를 두고 있을 정도로 스페인의 대표 와인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 와인은 스페인 여행 시 ‘투우’만큼이나 반드시 시도해봐야 할 것 중 하나.

4 포털 파인 타우니 포트 <포르투갈>
포르투갈에서 생산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저트 와인인 포트 와인. 제조 과정 중 특이하게 브랜디를 부어 알코올 농도를 18~20%로 만든다. 다른 와인을 숙성시킬 때는 동굴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지만 포트 와인의 경우 지상 창고에서 신선한 공기와 만나는 것을 유도한다. 또 빈티지가 없는 것도 포트 와인의 특징. 대표적 제품인 포털 파인 타우니 포트는 스위트한 디저트용 레드 와인. 현지인들은 올리브나 소금을 뿌린 아몬드와 함께 식전주로 즐긴다. 크림치즈와 함께 디저트로 마시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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