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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할 겨울 화장품 등록일 : 2008-03-19 10:49
● 리치한 크림 → 젤 크림이나 같은 효과의 에센스로
겨울용 나이트 크림은 리치한 타입이 대부분. 봄에는 무겁고 답답하며 뾰루지가 생기는 원인이 된다. 젤 크림으로 바꾸거나 효과가 같다면 크림 대신 에센스를 쓰는 게 낫다.
● 스틱이나 크림 파운데이션 → 워터나 리퀴드 타입 또는 컨실러로 대체
무거운 크림 파운데이션은 봄 햇살에 부담스럽고 화장이 뭉치기 쉽다. 따라서 가벼운 워터 타입이나 얇게 펴발리는 파운데이션이 낫다. 또는 비비크림을 바른 후 컨실러로 잡티만 가려준다. ● 고농축 시트 마스크 → 프루츠 시트 마스크로
겨울 동안 영양분이 듬뿍 담긴 리치한 시트 마스크를 애용했다면 과감하게 바꿔라. 산뜻하면서도 피부를 프레시하게 정화시켜줄 과일 성분 시트 마스크가 좋다.
● SPF 15 이하 자외선차단제 → 차단지수 높은 제품으로 교체
봄철 자외선 지수는 피부 노화의 최대 적이다. 방심하면 거칠어지는 것은 물론 기미나 주근깨가 금방 생긴다.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으로 바꾸고 오래된 제품은 버려야 한다.
● 자외선 차단 포함 제품 → 베이스 기능의 자외선차단제로 바꾸기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했다면 자외선차단제를 빠뜨리지 말고 쓰되, 베이스 기능을 동시에 하는 제품으로 고르는 게 좋다.
● 평범한 아이크림 → SPF 기능이 있는 아이크림으로
눈가는 예민한 부위이므로 자외선에 쉽게 노출되어 주름이 생기기 쉽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타입으로 바꿀 것.
● 칙칙한 스모키 아이 → 파스텔 계열의 플로럴 컬러로
눈가를 검게 물들였던 칙칙한 스모키는 더 이상 트렌디하지 않다. 화사한 플로럴 파스텔 계열이나 팝 컬러가 스타일리시하다.
● 쫀득쫀득한 립글로스 → 가벼운 립글로스로
점성이 강한 립글로스를 여전히 쓰고 있다면 화장대 속에 넣을 것. 입술에 윤기를 주면서도 건강까지 챙겨주는 립밤 같은 립글로스가 대세다.
● 물광 베이스 → 파우더리한 파운데이션으로
지난해 뜨겁게 달궜던 물광 베이스보다는 피부가 미끄러질 정도로 실키한 베이스가 트렌드다. 파우더리한 타입의 파운데이션으로 바꿔줄 것.
● 오일 클렌저 → 산뜻한 로션이나 젤 타입으로 교체
걸쭉한 오일 클렌저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건 좋지 않다. 오래된 오일 클렌저가 피부에 소량이라도 남으면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가벼운 로션이나 젤 타입으로 바꾸자.
● 마스카라 → 새것으로 바꿀 것
겨울 동안 사용했던 마스카라는 당장 버리고 새것으로 살 것. 마스카라의 유통기한은 3개월이 적정선이다. 사용한 지 한 달 정도 되면 이미 굳고 세균 번식이 쉽기 때문.
● 각종 천연 팩 → 과감하게 버릴 것
천연 성분이 들어간 팩은 유통기한이 아주 짧다. 4개월 이상 사용하지 말 것. 오래 두고 쓰면 세균 번식이 쉬워 피부 트러블이 일어난다.
※ 그냥 써도 될까? 버려야 할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겨울 화장품은 봄이 되면 계절에 맞게 바꿔주거나 무분별하게 많은 제품을 섞어 바르지 말아야 한다. 그동안 비교적 가벼운 타입의 토너나 밀키한 로션, 수분 젤 등의 제품을 사용했고 피부 타입도 큰 트러블이 없는 편이라면 기본적인 아이템은 그대로 써도 무방하다. 대신 크림이나 리치한 에센스 등을 과감하게 생략해 피부에 부담을 주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꼭 바꿔줘야 할 것들도 있으니 주의할 것. 유통기한이 짧은 마스카라나 자외선차단제 등은 과감히 새 제품으로 교환하고 자외선 차단지수가 낮은 제품은 높은 제품으로 바꿔야 한다. 그리고 기온이 높아지므로 활발해지는 피지 분비에 대비해 스킨케어 제품은 가벼운 사용감의 제품으로 바꿔야 한다.
※ 보디크림은 봄에 계속 써도 될까?
리치한 타입은 역시 좋지 않다. 산뜻하면서도 수분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바꿀 것. 쓰던 것은 발뒤꿈치나 팔꿈치 등에 바르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