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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소리 등록일 : 2018-05-21 09:25

[비 오는 소리 / 김정순] 
 
비가 오면
내 두 귀는
너의 발자국 소리인가
자꾸 창을 열어 본다 
 
너는
지금 어느곳에서 
 
비가 좋아
우산도 없이
쪼로록 비 맞고 
 
너의 창
두드리며
속삭이던 내 목소리
기억 하고 있을까 
 
아직도
이 비 소리
너의 발자국 소리로 들리는 
 
나의
두 귀는 늙지도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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