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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관심 대상 ‘임신 남성’, '태아 초음파' 공개 등록일 : 2008-04-29 11:41



지난 달 25일 미국 언론을 통해 '임신한 남성'으로 소개되면서 파문을 낳았던 미국 30대 임산부의 태아 초음파 사진이 공개되었다.

미국 오리건주에 살고 있는 34세의 토마스 비티는 현지 시간 3일 저녁 방송된 오프라 윈프리쇼에 출연해 태아 초음파 사진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여성으로 태어난 후 남성으로 성전환 한 비티는 생식기관까지 바꾸는 수술은 받지 않았고, 아내가 아기를 갖지 못하자 자신이 직접 임신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정자 은행의 도움으로 임신에 성공해 오는 7월 출산할 예정이라는 것이 언론들의 보도 내용이었던 것.

비티의 사연은 언론을 통해 소개된 후 진위 논란에 휩싸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임신 남성' 소식을 만우절 거짓 기사라고 생각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 같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비티가 TV 방송에 출연, 태아 초음파 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한편, 거뭇거뭇한 수염에 짧은 머리 스타일의 '임산부 비티'는 성전환 시술을 받기 전인 10대 시절 미스 하와이 선발 대회 최종 결선에 오르는 등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태아 초음파 사진을 공개한 비티는 부인 및 친척, 친구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사진 : 태아 초음파 사진을 공개한 임산부 '미스터 토마스 비티' / 오프라 윈프리 쇼 홈페이지)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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