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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그런 날 있습니다 등록일 : 2008-07-08 08:30

살다가 문득 누군가의 안부가
묻고 싶어지는 날 있습니다

그러면 아주 많이 망설였다가
조심스럽게 누른 전화기속에
내 침묵만 흐른다 해도

전해지는 그 느낌 하나로
다정한 목소리 들려 줄 수 있는
그대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다가 문득 홀로 거닐다 바라본
높은 하늘이 너무 청아해 누군가에게 꼭
하늘을 마주 바라보자는 그 말을 전하고 싶어
문자를 보내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그대 지금 보고 있었노라며...
그래서 정말 네가 보고 싶었노라고....

그렇게 그렇게라도
거짓말 같은 달콤한 언어로
행복의 메세지 전하여 주는
그 누군가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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