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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되기를 포기한 순간 등록일 : 2008-07-31 10:59

하나가 되기를 포기한 순간
마를린 캐디는 유명한 요리사의 아내로 부자였으며 학교 선생으로 부러울 것이 없이 살았습니다. 그러나 1984년 4월13일 그녀는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감을 경험했습니다. 그녀가 낳은 아이가 머리가 둘이고 몸이 하나인 샴 쌍둥이였던 것입니다. 그녀가 붙잡을 수 있는 희망은 몇 개월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의사의 말뿐이었습니다. 그녀는 아이들을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고 집에서 감추어 길렀습니다.
1년이 지나고, 그녀는 찢어지는 가슴으로 아기들에게 돌옷을 입혀야 했습니다. 그때 ‘나를 택하여 이 아이들을 주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순간 먹장구름이 걷히고 ‘내가 할 일은 사랑하는 것이다’ 는 해답을 얻었습니다.
그날부터 마를린은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동네에 나갔으며 아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점점 알아가게 됐습니다. 몸은 하나이지만 요구하는 것은 서로 달랐던 두 아이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은 양보하고 받아들여 하나가 되는 길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의 비밀이었습니다.
그녀는 아이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둘도 없는 사랑의 교과서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위 글은 얼마 전까지 유명한 예화 중의 하나 였습니다. 그 샴 쌍둥이가 뇌 분리수술 도중에 둘 다 사망했다는 마음 아픈 소식을 접하였습니다. 둘이 하나되어 살기를 포기한 순간이었죠.
양보와 배려를 포기한 순간, 하나가 되기를 포기한 순간 우리는 함께 자멸할 수도 있다는 귀중한 교훈을 생각하게 만드는 뉴스를 들었던 것입니다.
좋은생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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