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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삶의 에너지를 축내는 연인 등록일 : 2008-10-02 12:40

△ 으악~ 오지마, 힘들어

체력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연인

“제 여자친구는 제가 로봇인지 아나 봐요. 몇 주 동안 야근하느라 나도 몸이 피곤한데 매일 만나자, 집에 데리러 와달라, 집에 데려다 달라… 나도 재충전할 기회 좀 갖고 싶은데 그녀 때문에 괴롭네요.” (회사원 김민성, 32)

로봇도 자꾸 사용하다 보면 에너지가 방전되고 고장 나는 판국에 사람이라고 더하면 더했지 덜할 리는 없다. 몸이 힘들면 마음도 힘들기 마련이다.

피곤한 연인에게 눈치 없이 자꾸 데이트를 조르고, 친구모임에 불러내고, 술 마시고 난 후 집에 데려다 달라고 술 주정까지 한다? 한 두 번이야 애교로 넘어가겠지만 장시간 반복되면 누구든 지치기 쉽다. 혹시 알까. 에너지가 고갈된 연인이 결국 지쳐서 재충전을 위해 연락도 끊고 동굴 속으로 들어갈지도.



심적 에너지를 고갈시키는 연인


“그가 지금까지 저 몰래 바람 피운 게 몇 번인지 몰라요. 나이트 가고, 클럽 가고… 거기서 많은 여자들을 만나왔겠죠. 심지어 얼마 전에는 제 친한 동생한테 사귀자고 했다네요. 사랑 하나로 지금까지 버텨왔지만 이젠 저도 많이 지칩니다.” (회사원 윤혜진, 26)

얼굴만 봐도 삶의 활력이 됐던 연인이 이제는 보기만 해도 지친다, 왜? 걸핏하면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고 바람 피우고, 반성의 기미도 없어 마음의 에너지를 고갈시키기 때문이다.

게다가 예쁘다, 멋지다고 칭찬해줘도 모자를 판에 못생겼다, 살 좀 빼라 구박만 하거나 잦은 싸움이나 돈 문제 등으로 사고만 친다면 아무리 사랑하는 연인이라도 얼굴을 보면 마음이 우울해지고 침울해지기 마련이다. 도움되는 것 없이 심적 고통만 주는 이런 연인이라면 과연 계속 만나는 게 서로에게 좋을지 의문이다. 차라리 아웃감이 아닐까?



에너지, 고갈시켜놨으면 다시 채워주라구!


통장 속 돈을 채워놓지 않고 퍼다 쓰기만 한다면 결국 남는 것 없이 파산에 이른다. 내 연인의 에너지를 고갈시키지만 말고 틈틈이 다시 채워주려는 노력을 기울여보자.

▷ 속 썩이지 않기, 칭찬해주기, 애정표현 자주 해주기

▷ 지친 연인에게 재충전 여행을 위한 기차표 끊어주기

▷ 주기적으로 삼계탕, 개고기, 홍삼, 장어 등 몸보신 시켜주는 건 필수

▷ 종합 비타민제, 비타민 드링크 다 먹기 전에 보충해주기

▷ 연인이 웃을 수 있는 선물, 이벤트 마련해주기

▷ 일년에 한번! 연인과 함께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 받아보기

* 사진: 영화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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