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무게
어둠이 오늘을 내려 놓으면
내 상념의어둠이 오늘을 내려 놓으면
내 상념의 치차들은
관절염을 앓는다
기다림에 눈 버린 시간
多 초점 알 하나
가장 가벼운워도 버거운 무게
도시의 단내 거른 가로수
지친 밤을 지샌
젖은 아침이 아프다
기약없는 기다림에
홍가시나무 묵은 잎새에
바알간 핏 방울이 맺히고
해질녁 노을빛에 꺼어억 꺼억 우는
갈대의 애절한 그리움은
저녁 강에 물들고
세상 머무는 동안
발자국 남기지 않고
바람의 무게로 살순 없는 것인가?
치차들은
관절염을 앓는다
기다림에 눈 버린 시간
多 초점 알 하나
가장 가벼운워도 버거운 무게
도시의 단내 거른 가로수
지친 밤을 지샌
젖은 아침이 아프다
기약없는 기다림에
홍가시나무 묵은 잎새에
바알간 핏 방울이 맺히고
해질녁 노을빛에 꺼어억 꺼억 우는
갈대의 애절한 그리움은
저녁 강에 물들고
세상 머무는 동안
발자국 남기지 않고
바람의 무게로 살순 없는 것인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