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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따라 스며드는 그리움 등록일 : 2008-10-31 23:40



빗물따라 스며드는 그리움





저많은 빗방울을 우산하나로 가릴수 없어
나는 그냥 빗속으로 들어갑니다





검은 하늘이 쏟아붓는 빗줄기에 서러움을
씻어보내지만 빗물따라 흘러오는 그리움이
내 작은가슴에 홍수가 납니다





오늘같이 비가오면 그대가 더 생각납니다
폭우처럼 소용돌이치는 빗줄기가
당신에게서 쏟아지는 그리움이라면
차라리 우산이라도 펼칠걸...





벌거벗은 내가슴에 하염없이 쏟아지는
그리움을 우산속에 담아야하나
가슴으로 덮어야하나





우산속은 너무 작고 가슴 속은 너무
얕은데 맨몸으로 젖은 이마음을
어찌한단 말입니까?





내린비가 어느새 붉으스런 강물을 이루며
시내 한복판을 가로 지릅니다





구름속으로 내려와 강물처럼 흘러가는
빗방울이 그리운 그대인줄 압니다





그대와 함께 떠내려가려고
강물에 종이배를 띄웁니다





동그란 빗방울이 그리움이라면
종이배가 넘치도록 싣고가겠습니다
당신 생각으로 내 마음이 젖습니다





창밖에는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이렇게 비가내리면 그대가 더 보고싶습니다
사랑합니다....


- 옮긴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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