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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 등록일 : 2018-07-23 08:41

[필연 / 김영자] 
 
어디쯤에서 우리는 헤어질까요
현재 우리가 서 있는 자리에서
두 손 꼭 잡고 간다고 하여도
이별은 오는 것 
 
그대를 만난 것은 필연이었겠지요
간절히 원했든 안 했든
만나야 하는 인연이었기에
지금 이렇게 함께 하는 것 
 
흘러가는 모든 것들에 익숙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남는 자와 떠나는 자
사이 
 
옷깃만 스치고 가도
인연이라는데
가슴을 설레게 하는  
 

바람도 하늘도 별도 꽃도
나무도 다
사랑하는 대상이 되어
그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한 구절
시구 
 
사랑은 머무름에 있을까요
흐름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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