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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사비까지 털었지만‥문 닫는 학교들

◀ 앵 커 ▶

인구가 빠져나가고

저출생 현상이 이어지면서

문 닫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올해 전남에서만 

5개 학교가 폐교했고

초등학교 46곳은 

신입생을 받지 못했는데요.


학교 동문과 지역민까지 나서

폐교를 막고 있지만

추세를 거스를 순 없는 상황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폐교한 순천 

승주읍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책상은 사라지고

칠판은 텅 비었습니다. 


지난해 2명이 입학했는데

올해 신입생은 없습니다.


학생들은 이번 학기부터

차량을 이용해 본교로 통학 중입니다.


작은 분교지만,

40년 간 마을을 지킨 학교.


아이 발길이 끊기자

주민들은 허전함을 느낍니다. 


◀ INT ▶ 김대례 / 마을 주민  

"학생들이 그때는 북적북적했어. 열댓 명이 있으니 

살 만합디다. 차차 줄더니 6명 남았어. 작년에 6명이 

공부를 했어. 올해는 6명 싣고 승주로 가버렸어."


굳게 잠긴 교문이 열립니다.


풀만 무성한 운동장. 


13개 마을에서 한때 

학생이 1천 명 넘게 다녔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폐교 위기에 몰리자 

동문들은 사비를 털어 야구부를 유치했습니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프로 선수까지 배출했지만,

마운드엔 이제 아무도 오르지 않습니다.


갈수록 줄어드는 학생에

야구부는 해체됐고

결국 학교 명맥이 끊긴 겁니다. 


◀ INT ▶ 김건중 / 강진북초등학교 전 총동문회장

"(모금해서) 땅 제반 시설 다 하고 모든 야구부 시설도 만들고 

그래서 몇 개월 동안 준비를 거친 다음에 야구부 창단식도 하고."


전남에서 학생 수 감소로

올해 폐교한 학교는 모두 5곳입니다,


◀ st-up ▶

"특히, 46개 초등학교는 신입생을 

1명도 받지 못하면서,

내년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유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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