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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광양시장이
이번 6.1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시장 측은
전혀 근거없는 루머라고 일축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여전히 신경이 쓰이는 모양새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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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해 9월,
광양시의회 제 303회 임시회 2차 본 회의장.
정현복 광양시장은 건강상 이유와 함께
정치적 갈등과 반목으로
시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원치 않는다며,
6.1 지방선거 도전을 포기한다고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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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3선 도전에 따라 정치적 갈등과 반목이 생기고
광양시정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시정의 책임자로서
원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지역에서는 정시장이 출마 포기 선언을
번복할 가능성에 대한 루머가
무성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동.청소년 긴급재난생활비 지원 등 지역 사업을
임기 말 무리하게 강행하려 했던 것도,
정시장이 출마를 염두해둔 것 아니냐는 주장에 이어,
정시장이 중대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까지,
지역 내 급속히 확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시장 측에서는
전혀 근거없는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투병 중인 정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고
지선 출마를 준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정치권 내에서는
여전히 촉각을 곤두 세우며 신경을 쓰는 모양새입니다.
◀INT▶
"의회 본 회의장에서 본인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을 가지고 시민과의
약속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게 어떤 형태가 됐든 다시 변형이 돼서
본인이 출마 의사로 간다는 것 자체는 시민에 대한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고 시민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입니다."
민주당이 경선 후보 대진표를 완성하고
무소속 후보군들도 본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싯점.
출처조차 분명치 않은 정현복 시장의 출마설이
지역 정가를 한차례 크게 요동치게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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