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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타고 수서 간다"‥9월부터 전라선 운행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4-04 20:40:00 수정 2023-04-04 20:40:00 조회수 9

◀ANC▶

이르면 올해 추석 전부터

여수에서 출발하는 전라선 SRT를 타고

수서로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전남 동부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개선되고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됩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KTX에서 내린 승객들이

여수엑스포역 대합실로 향합니다.



평일 오전인데도

역 안은 서울로 향하거나,

서울에서 도착한 승객으로 북적입니다.



주말이면 몰려드는 관광객과,

코로나19 유행이 잠잠해지자 이용객까지 늘면서

일부 시간대 열차표는 늘 매진입니다.



하지만 여수에서 탈 수 있는 고속열차는

순천과 곡성, 전북 전주에서 익산까지

이어지는 전라선 KTX뿐입니다.



◀ st-up ▶

"동부권 주민들이 서울 수서나 강남으로 가려면

익산역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에서 내려 다시 이동해야 합니다."



◀INT▶ 박민주 / 여수시 돌산읍

"강남 가려면 고속버스를 이용하든지 용산에서 내려서 전철을 이용합니다.

(어떤 게 많이 불편하셨어요?)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깐 불편하죠."



올해 9월부터

이 같은 번거로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철도산업위원회와 당정 협의를 거쳐,

추석 연휴 전 수서발 SRT 운행을

전라선과 경전선, 동해선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선로 용량 등을 고려해,

우선 하루 왕복 2회씩 운행하고

열차 증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SYN▶ 김민태 /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

"주식회사 SR이 사업계획을 수립해서 노선 면허를 신청하면 관련된 절차에

따라서 노선 면허를 발급하고 개통을 위해 필요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서울 강남을 비롯해 수도권 남부 등

관광객 추가 유입 효과도 기대됩니다.



◀INT▶ 박영이 / 서울시 도봉구

"어제 와서 투어하고 이따가 우리 7시 차로 올라갈 거예요.

(SRT 생기면 더 자주 올 거 같으세요?)

그러겠죠. 아무래도 강남권에서 오는 친구들이 더 (편하겠죠.)"



지역 숙원 사업이던

전라선 SRT가 운행을 시작하면,

전남 동부 주민을 포함해

130만 명의 교통 편의성이

나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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