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경일을 중심으로
순천 번화가에
오토바이 폭주족이 자주 나타나
광란의 질주를 벌이고 있습니다.
십여대의 오토바이가
거리를 내달리며
굉음은 물론 위험한 질주를 일삼아
사고 위험까지 높은데요.
경찰은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과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캄캄한 새벽, 오토바이
여러 대가 줄지어 내달립니다.
뒷좌석에 탄 동승자는
신호봉을 휘두릅니다.
교차로에선 폭죽 연기를 내뿜고
원을 그리며 빙빙 돌기까지 합니다.
현충일인 지난 6일 새벽,
순천의 한 번화가에
오토바이 폭주족이 등장했습니다.
◀ st-up ▶
"이들의 위험한 질주는
자정 무렵부터 새벽 4시까지 이어졌습니다."
휴일을 맞아 거리에
차량과 다수 시민이 있었고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 INT ▶ 목격자
"도로 쪽을 다 가는 차선, 오는 차선
다 막아버리니까 통행도 많이 방해가 됐고
한 오토바이에 한 사람이 아니고 두 명이 타서 소리 지르면서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고."
이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배달 운전자 등으로 국가기념일을 맞아
거리에 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홍보와 단속을 해왔지만,
최근 폭주 규모나 횟수가
갈수록 확대되는 것으로 보고
CCTV 분석과 증거 수집을 통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INT ▶ 허지은 / 순천경찰서 교통관리계장
"폭주 행위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규모 경력을 사전 배치하여 이륜차 불법 행위에 대해서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들 운전자들을
끌까지 추적 검거하고
필요할 경우 구속 수사와 오토바이
몰수까지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